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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부산시여협, 기림의날 기념공연 "봄을 기다리며"(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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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10-24 18:51 조회7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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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사단법인 부산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천영희)는 지난 8월 14일 오후 3시부터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2022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인 '봄을 기다리며'를 개최했다.

이날 기림의 날 행사는 1부 기념식, 2부 기림의 날 기념 문화공연으로 진행됐다. 문화공연은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의미를 담은 창작무용, 성악, 가야금 병창 등 다채로운 공연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리가 이날을 기억하고 기리는 한, 역사의 진실은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며 할머님들의 용기와 지혜 역시 영원히 빛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기림의 날을 통해 올바른 역사의식과 여성인권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김현주 총괄 감독은 "작품을 하면서 그분들의 아픔이 가슴에 와닿아 눈시울을 적셨다. 별나라도 떠났지만 우리는 그들을 기억한다"면서 "우리가 알고 있으니 더 이상 아파하지 말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천영희 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먼저 이번 공연의 기획과 총괄 감독을 맡은 김현주 회장과 단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인 할머니들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겠다"고 말하고, "오늘의 공연이 여성인권과 평화의 가치로서 시대적 역사 인식의 교육 자료로도 활용되기를 기대하며 할머님들이 따듯한 봄날 나비가 되어 훨훨 날아오를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지정된 8월 14일은 1991년 8월14일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로서, 이후 2012년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이날을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로 지정·선포했다.

정부에서는 이 기림의 날을 2017년 12월 국가기념일로 지정했고, 부산시에서도 이듬해(2018)부터 매년 기림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전국에서 총 11명이며,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2020년 8월 이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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