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뒷구멍 소환, 봐주기식 수사하는 부산경찰청 규탄 및 강력 수사 촉구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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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5-28 14:44 조회1,87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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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규탄 및 강력 수사 촉구 성명서 발표』
*일시: 2020.05.27(수) 2시
*장소:부산경찰청
*주최:부산광역시 여성단체협의회
지난 5월 22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비공개 출석, 뒷구멍 소환, 봐주기식 수사한 부산경찰청의 행태에 20개 단체, 76,000명 회원, 사단법인 부산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는 강력히 규탄한다.
1. 사퇴 29일만에 늑장 소환도 화가 나는데 비공개 경찰 출석과 그 과정에서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해 하차 지점을 바꾸고, 경찰은 사전에 지하 출입문을 열어두거나 엘리베이터를 세워두기도 했다고 한다.
수사를 맡은 부산경찰청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측과 봐주기식 모종의 시나리오가 마련된 것이 아닌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부산경찰청은 도대체 누구 눈치를 보는 것인가?
부산경찰청은 수사를 담당하는 책임 있는 기관으로서 더 이상 부산과 부산시민들을 부끄럽게 만들지 말라.
2. 성추행으로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업무상 위력, 권력형 성추행이라는 점에서 우리 사회에 엄청난 충격과 실망을 안겼다.
사퇴 기자회견 후 잠적, 도피행각 등 끝까지 무책임하고 비겁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모습은 이제는 실망감을 넘어 우리를 분노케 만든다.
오 전 부산시장은 영혼 없는 사과와 무성의한 입장 표명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과 부산시민들께 머리숙여 진심어린 사과와 정중히 용서를 빌어라.
3. 부산광역시는 지난 20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 비위 사건을 계기로 개인의 잘못을 단죄하는 것을 넘어 조직 내 성차별적 관행을 없애고, 성인지력을 높인다는 방침으로 성인지력 향상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뒤늦게나마 대책이 나온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더 강력한 실질적 효과를 낼수 있도록 가해자에 대하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여 선처없이 처벌하고 영구퇴출 하라.
우리는 부산경찰청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부산경찰청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은 국민적 관심 사안으로 봐주기식 수사 그만하고 공개소환 및 공정한 수사를 적용하라.
하나. 부산경찰청은 집무실 여직원 성추행 사건을 비롯한 총선 전 사건 무마 시도 및 성추행 무마 대가 일자리 청탁 의혹 등 각종 혐의에 대하여 철저히 수사하고 부산시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낱낱이 공개하라.
하나.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사퇴 전 측근을 통해 피해자를 회유하고, 목격자가 없다며 성추행 사실을 부인했다고 한다.
부산경찰청은 오 전 부산시장 측근 등 관련자에 대해서도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엄중히 처벌하라.
우리는 부산경찰청에 엄중히 경고한다.
(사)부산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는 업무상 위력, 권력형 성추행 범죄라는 심각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부산시민들을 우롱하는 봐주기식 수사를 계속적으로 진행할 경우 국민 청원, 부산경찰청 규탄 대규모 집회, 수사책임자 처벌 촉구 등 부산여성계와 함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전면적인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선포한다.
2020년 5월 27일
(사)부산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